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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 펜션 제쥬엔 (JEZOO+N)

뻔걸 2015. 8. 18. 10:37

2015년 5월 제주 가족여행을 위해 요즘 핫하다는 독채 펜션을 알아보다 찾게 된 제쥬엔!

혼자 여행 다닐때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내몸하나 건사하면 됐지만

애가 생기고 부모님 모시고 가족과 함께 가려다 보니 숙소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독채 펜션 검색하니 엄청 좋은 곳이 많지만 예산과 일정등을 고려하여 숙소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인기 좋은 독채 펜션들은 예약하는 것 자체가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다.

여행 일정도 빨리 잡아 3개월 전부터 숙박 예약했는데도 연박 3일 잡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결국 6박 7일 일정에 서귀포, 세화리, 함덕 요렇게 동쪽으로 이동하며 2박씩 하는 것으로 숙소를 어렵사리 예약했다.

 

그중 서귀포에 예약한 제쥬엔!! 

옛 농가를 개조해서 만든 주황 지붕의 본채와 그 옆에 새로 지은 듯한 주방이 분리되어 있다.

농가 개조를 어쩜 이렇게 효율적으로 했을까 싶을 정도로 공간을 아주 잘 분리해 놓았다.

퀸침대 2개가 있고 화장실도 2개나 별도로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주방이 진짜 너무 세심하게 방문자를 배려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말롱고 커피 머신과 1박당 인원수대로 캡슐이 제공되는데 커피가 정말 맛나더라.

무엇보다 냄비와 같은 조리 도구가 엄마들이 선호하는 스탠냄비라는 사실에 진짜 감동 받았다.

아기 동반 가족들을 위해 주방에는 아기 의자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식기는 물론 침구류도 너무 깔끔했고 펜션 앞 넓은 뜰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맛이란 정말 환상이었다.

제주에 내 명의의 별장을 하나 짓는다면 이런 느낌이었으면 참 좋다겠다 싶을 만큼 너무 기분 좋은 곳이었다.

4계절중 난 제주의 봄과 가을을 너무 좋아하는데 봄이 가장 좋은건 바로 서귀포시 귤밭 때문이랄까.

5월이면 서귀포시를 가득 채우는 귤꽃 향기가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바로 이 숙소가 그런 5월의 제주를 만끽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다.

 

숙박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평수기 평일 1박에 20만원인데

자세한 금액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www.jez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