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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 펜션 돌집조앤정 in 제주

뻔걸 2015. 8. 18. 22:38

2015년 5월 제주 여행의 두번째 숙소는 세화리 부근에 위치한 "돌집조앤정"

 

참고로 돌집조앤정은 완벽한 독채 펜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첫번째 사진 뒤로 보이는 붉은 벽돌의 본채가 주인 내외가 거주하는 곳이고 사진의

맨 앞쪽에 흰색 미닫이 문으로 들어가는 공간이 별도로 렌트해주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집만의 특색있는 공간은 바로 독채로 렌트해주는 그 문 앞에 위치한

주인 정아짐이 하루 종일 작업하는 부엌을 닮은 작은 식당(?)이랄까.

 

사실 돌도 안된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간단한 조리와 분유병을 세척할 수 있는 부엌이 있는 숙소를 찾았는데

돌집조앤정은 취사간 안된다는 점에서 예약을 망설였으나 대신 조식이 제공되는 특이한 숙소였다.

(이런 점에서 독채 펜션과 가족형 게스트 하우스가 묘하게 섞여 있는 공간이다.)

 

예약 문의때 취사는 고사하고 아기 젖병을 소독할 공간이 없으면 예약하기 힘들다고 했더니 그건 걱정하지 말라는

주인장의 말만 믿고 예약했다. 그런데 정말 손수 다 소독해 주셨다는...^^;;;

 

그리고 여기는 4인 정원에 24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도 추가 요금이 붙는데 아침에 아기가 먹을 이유식은 물론

점심에 먹을수 있도록 별도로 싸간 보온통에 이유식을 아침마다 담아 주셨다. 보통은 24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은 곳도 많고 그냥 보통 추가 요금 받는 곳도 많은데 이런 이유있는 추가 요금은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을꺼 같다.^^

 

가족형 게스트하우스를 표방한 독채 펜션이라 불리는 "돌집조앤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진의 조식!!!

건강식, 자연식, 왠만한 호텔 조식보다 별 5개는 더 주고 싶은 정말 맞춤형 밥상에 숙소 내에서 취사를 할 수 없다는

그리고 독채라는 말뿐 완벽한 독립 공간이 아닌 이 숙소의 불편함이 한방에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돌집조앤정'을 예약한 이유도 바로 이 조식때문이었다.

함께간 부모님도 너무나 만족했던 이집만의 특별한 조식!!

 

이집에서 머무는 두번째날에는 아침 일찍 신랑과 아버님이 한라산 등반을 가서 전복죽을 준비해 주었다.

덕분에 든든하게 먹고 정상 등반까지 성공까지 했다는~^^

 

 

숙소 내부는 온돌방 두개와 화장실 하나 아담한 거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때문에 침대방보다 온돌방을 선호해서 그런지 방 사이즈가 다소 작긴 했지만

오히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괜찮을 것 같다. 무엇보다 침구류도 상당히 깔끔해서 좋았다.

 

 

비수기 4인 기준 18만원인데 자세한 금액은 하기 블로그 참조하면 될 것 같다.

 

http://blog.naver.com/dolzipsarang/7018592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