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달려 경주역에 도착!!
밤 기차를 타고 달려 경주역에 도착했을때는 아직 날이 밝지 않아 경주역 밖은 짙은 어둠이
깔려있는 상태이다. 역 밖에는 기차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택시 기사님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만약 그 시간에 도착 하였더라도 별문제는 없다. 하지만 역사 안에서 TV를 보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역사 안에 인터넷도 구비되어 있는데 유료이다.(15분에 500원)
6시가 조금 넘자 날이 밝아 온다. 드디어 행동 개시!
있다. 일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그 곳의 풍경은 매우 역동적이다. 밤새 기차를 타고 달려와서 출출하고
피곤함이 살짝 밀려오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이 먹어줘야 한다. 바로 요 재래 시장 골목 골목에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에서 허기진 배와 에너지를 충전해주면 준비완료!^^
결정한다. 이번 경주 하이킹에 이용한 코스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경주시내에서 출발->보문방향으로 진행->보문단지내 구경->불국사(1박)->경주시내
위의 코스에서 경주 시내에서 출발할때와 경주 시내로 돌아오는 길은 다르다.
불국사에서 경주시내로 돌아 오는 길 중간중간에 매우 많은 릉들이 분포해 있다.
지도를 보고 들러보고 싶은 릉을 체크해 두고 잘 보고 찾아야지 안그러면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마구 달려 경주시내까지 오게 된다. 참고로 보통 릉은 바로 도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자전거 도로에서
살짝 들어간 안쪽에 위치해 있다. 불국사에서 경주시내까지 자전거로 오는데 약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
보통 경주하면 떠오르는 유적지인 안압지,천마총, 첨성대, 경주박물관, 포석정등 많은 유적지가 경주 시내에
거의 밀집되어 있고 하이킹 코스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곳에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다.
그래서 2틀 정도면 충분히 경주를 둘러 보기에 적당한 것 같다.
위의 코스 중 보문단지 근처에는 경주에서 유명한 순두부집들이 밀집되어 있다.
보문단지를 둘러보고 그 근처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
가득 나오는데 그 가격은 일인 6,000원이다. 요 순두부 밀집지역에 굉장히 많은 순두부 집들이
있는데 다 들어가서 맛을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그곳에 들러 경주의 순부두 맛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 식당에서는 황지빵도 판매, 20개에 만원으로 낱개로는 판매하지 않음!)
점심을 먹고 보문을 지나 불국사로 향한다.
챙겨가시길~ 고교시절 수학여행때 석가탑과 다보탑 앞에서 사진 찍었던 기억을 더듬어 그때를
재연하며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불국사를 둘러보고 그 근처 석굴암도 둘러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중 하나인 정록 쌈밥집을 소개한다. 일인 7,000원으로 정말 한상 가득 푸짐하게 나온다. 또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구수한 숭륭과 노릇노릇 잘 부친 호박부침을 주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이렇게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 경주 시내 곳곳에 위치한 유적지들을 보고 싶은 곳을
선정해 둘러보면 경주 하이킹 완료!!! 경주 시내를 자전거로 돌아보면 정말 금방금방 찾을 수 있는
거리에 거의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가고 싶은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경주하면 빠질 수 없는 특산품 2가지가 있는데 바로 경주 황남빵과 찰보리빵~~
가게는 3대째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 경주를 여행온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처럼 많은 사람들로
매우 붐볐다. 개당 500원으로 세트 단위로 주로 판매한다. 세트는 10,000원에 20개 짜리부터 30개, 50개
가 들어 있는 3종류의 세트가 있고 배달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황남빵 택배주문:054-749-7000
찰보리빵은 달지 않고 쫀득쫀득 떡같기도한 맛이 아주 간식으로 그만이다. 가게 마다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찰보리빵도 개당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것도 마차찬가지로 주로 세트 단위로 판매하고
있었다. 찰보리빵도 주문택배가능
*찰보리빵 택배주문:054-777-0070
요 두가지의 경주 특산품을 하이킹 시작하기전 조금 구입해서 하이킹하면서 중간중간에 간식으로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또 경주에 가면 황지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황남빵의 변형된 형태로
한가지 맛만 있는 황남빵과 달리 4가지 재료를 이용한 4가지 종류의 황지빵이 있다. 황남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궁금하신 분은 황지빵도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냐에 따라 같은 장소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여행을 하는 것 같다.
특히 바로 이곳 경주가 그렇다. 문화 유산이 많은 곳이기도 하면서 우리 나라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몇안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경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컨셉으로 여행을
할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적인 또는 역동적인 이 두가지 모두가 가능한
멋진 경주로의 여행...시험이 끝나는 주말쯤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