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계화동 방면으로 올라가면
구비구비 산기슭에 자리잡은 한옥마을 북촌!!
구석구석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곳곳에 감춰진 재미를 찾아 볼 수 있는 다소 불친절한 북촌
한옥마을의 절경에 위치해 있다는 포토 스팟은 웬만해서는 찾기 힘들고 구비구비 골목마다
작은 공방이며 박물관이 즐비해 있지만 유료 관람이 대부분인지라 그 값을 치르고
선뜻 들어가고픈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고택들은 백팩같은 시스템으로 이미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인기만점인듯 하지만 내국인을 위한 고택 체험은
안동이나 봉하마을에나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북촌의 한옥은 내국인보다 외국인 여행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을뿐 아니라
개인적 감상이기는 하지만 내국인들이 매력을 느낄만큼의 고즈넉한 맛은
조금 떨어지는 듯 하다.
인사동이나 삼청동과는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있어 좋기는 하지만
그 역시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는 수고로움과 책상을 뒤지다 오래전에 잊고
있었던 물건을 찾는 듯한 소소한 재미인지라 이 자체를 번거롭게 여기는 이라면
그냥 사진이나 보고 이런 곳이 있구나하고 넘기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