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도서관

케언즈에 와서 처음으로 오늘 도서관에 가봤다!!
와우~~ 이토록 쾌적한 환경과 멋진 서고, 여느 대학 도서관 부럽지 않게
잘 갖춰진 시립 도서관이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더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런 사회 제반 시설이 참 잘 갖춰져 있구나 싶은게
조금 부러웠다!! 그러고보니 한국에도 남산 아래 멋진 도서관이 있지 않던가!!ㅋㅋㅋ
암튼 이곳의 더위를 피해 공부하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 종종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난 오늘 오픈시간을 잘못알고 가서 더위에 30분을 밖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혹 다음번에 누구라도 케언즈 도서관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음 이용 시간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MON-FRI     10:00 AM~6:00PM
SATURDAY  10:00 AM~3:00PM
SUNDAY      10:00 AM~3:00PM

도서관 앞에 이용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 곳에 점자로 아래에도 표시가 되어있더라
그러고 보니 이 나라의 버스들도 장애우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승차하는
입구가 굉장히 낮게 설계 되어 있었다. 생활속 작은것 하나 하나 그러한 배려가 보이는
설계 역시 우리 나라의 비교해 보았을때 참 부러운 것 중 하나였다.

모 사실...지금 내가 있는 이 곳은 한국으로 치면 아주 강촌에 속하는 시골이리라
그래서 이곳의 문화 자체가 세련됐다거나 우리보다 낫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활 마인드는 정말 높이 살만한 것 같다.
하나하나 다 말하기는 힘든데...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도로 문화라고 할까
아직까지 이곳에 와서 한번도 도로에서 경적이 울리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다!!

내가 한국에서 살고 있던 도시가 가장 복잡한 도시이기는 했어도
모든 사람들이 조금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수만 있다면
서울은 어쩜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