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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VS 히말라야 트레킹 체험!

뻔걸 2010. 2. 23. 12:45



 트레킹이란?
 가벼운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을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는 여행을 말한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가벼운 산보에서부터 힘든 등산까지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사실 등산과 트레킹의 구분이 모호하기는 하지만 엄연한 차이가 있다
 특징적인 차이점은 트레킹은 최대한 위험성을 배제시켜 모험과 도전이 아닌 자연 동화라는
 개념이고 등반은 그 반대임을 이해한다면 구분 짓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자~ 그럼 한국 대표 지리산과 세계 대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트레킹으로 빠져봅시다!



 지리산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에 걸쳐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줄지어 있는
 웅산 중의 웅산으로 꼽힌다. 그만큼 트레킹 코스도 본인의 일정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또 출발 지역이 넓게 포진되어 있어 사전에 미리 출발지와 코스를 계획하여
 떠나야 우왕좌왕 하지 않고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는 방법은 버스, 기차, 승용차로 모두 접근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출발지역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교통편은 다음의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knps.or.kr/

 지리산 트레킹시 준비 사항!

 1. 코스와 일정을 정한다.
 2. 코스에 따른 산장을 선정하여 사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 없이 갔다가 산에서 노숙을 해야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기때문이다.)
 3.일정에 따른 음식을 준비한다. 취사가 가능 하기때문에 취사 도구를 챙겨가도 좋다. 
 4.산에 일절 쓰레기를 버릴 수 없기 때문에 트레킹 도중 생긴 쓰레기를 내려 올때까지
    본인이 직접 수거해서 돌아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를 준비한다.
 5.비상시를 대비하여 간단한 비상약 정도는 구비해 간다.
 6.운동화를 신고도 트레킹이 가능하지만 경험자의 입장에서 등산화를 신고가는 것을 권한다. 
 
 위의 사항 정도를 기본으로 기타 필요 물품을 준비하면 트레킹 준비 끝! 
  
 차비를 제외하고 산에서 드는 기본 비용으로는 우선 공원 입장료가 있다.
 어른은 1,600원, 군경.청소년.대학생은 600원, 어린이는 300원이다.
 대학생은 꼭 학생증을  챙겨가야지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단체로 가면 위의 금액에서 조금씩 더 할인이 된다. 
 당일 코스의 트레킹이 아니라면 산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기 때문에 산장 이용료가 들어간다.
 산장 이용료는 산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인 5,000원 7,000원 선이다. 
 지리산의 산장은 약 10개로 본인의 코스와 일정에 따라 꼭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일전에는 예약 없이 가도 산장에서 수용을 해주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이제는 예약 없이
 가서 자리가 없을 경우 산에서 노숙을 해야한다. 산장에서 간단한 간식과 음식물을 판매
 하기는 하지만 그 가격이 보통 2~3배 정도이니 미리 준비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산장에서 담요와 침낭이 1,000~2,000원에 대여되고 있으니 침낭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갔던 코스는 1박 2일 코스로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갔다오는 코스였다. 
  
  '중산리-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코스로 장터목에서 일박을 하고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트레킹 코스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일출을 보기란 매우 어렵다.  
 
  이 코스는 천왕봉까지의 최단거리 코스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코스이다.
  그렇다보니 다소 힘든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멋진 계곡과
  폭포가 있어 그 곳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올라가도 좋을 것이다.

 보통 중산리에서 장터목 산장까지 넉넉 잡고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일출과 일몰
 2시간 전에는 산행이 금지되어 있어 시간을 잘 계산하고 올라가야 할 것이다.
 장터목 산장에서 일출을 보기위한 천왕봉까지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거리다.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바로 이 장터목이란 산장을 꼭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장터목 산장은 거의 만원 상태이다. 장터목 산장 이용료는 7,000원이며 최대 수용 인원은 
 150명이다. 바로 이 장터목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모습 또한 과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수시로 날씨가 변하는 산이라 시시각각 여가가지 모습의 산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장의 내부는 군대의 내무반과 흡사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일행이라도 남녀는
  각각 다른 공간으로 배치된다. 산장은 저녁 9시에 소등된다. 간혹 떠들거나 핸드폰 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서로에 대한 기본적 에티켓 정도는 지켜야 할 것이다.   
  
  날씨의 변화가 심한 만큼 때론 안개에 싸인 산을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때론 비를 맞으며 산을
  걷다보면 마치 다른 세상을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 중의 하나로 네팔에 위치한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를
꼽을 수 있다. 히말라야의 트레킹은 기본적으로 그 코스와 산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가이드와
포터가 꼭 필요하다. 우선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네팔의 포카라라는 도시로 가야한다. 그 곳에 가면 트레킹시 필요한 장비 일체와 가이드 및 포터(porter)를 구할 수 있다.
 보통은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의 매니저에게 문의하면 트레킹 관련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20일 넘게 하기도 한다. 
 보통 하루 가이드와 포토 고용비로 8달러에서 10달러 정도가 든다. 여러명이서 같이 출발하면 그
 비용을 좀 절약할 수 있다. 또 가이드와 포터를 따로 두지 않고 가이드겸 포터를 고용하여 가기도 한다. 그리고 트레킹이 끝나고 성의껏 팁을 주는 센스도 잊지 말아야 겠다!^^
 


 위의 사진은 높이 3210미터의 '푼힐'이란 곳이다. 운이 좋으면 안나푸르나 제1 베이스 캠프에서
 볼 수있는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나푸르나의 그 장관을 볼 수 있는 언덕쯤이라고
 보면 된다. 3210미터가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히말라야의 그 위엄은 이로 말할 수없을 만큼
 광대하며 웅장하다. 바로 이 언덕까지 가는데만 꼭박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푼힐까지 갔다
 오는 코스는 4박 5일 정도면 충분하다. 

 히말라야 트레킹시 간단한 식료품을 준비해서 간다. 중간중간에 로지(lodge)가 있어 식사는 그 곳
 에서 해결하면 된다. 보통 가격은 우리 나라 돈으로 2,000원 정도면 정말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단 고도가 높아질수록 물과 음식의 가격이 조금씩 올라간다.
 히말라야 트레킹시 볼 수 있는 재미 있는 풍경은 당나귀가 짐을 운반하는 모습이라든가
커다란 소, 소떼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가는 길에 중간중간 동물의 배설물을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하루 걷다보면 히말라야의 하얀 설원이 눈앞에 점점 다가오는 벅찬 느낌과 걸어도 걸어도 
올라 가야하는 길이 계속되는 압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지리산 트레킹 중 어떤 것이 더 좋으냐하는 질문은 필요없을 것 같다.
 두가지 다 매력이 있고 산을 오르는 그 느낌과 기분은 같은 부류이지 다른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리산의 트레킹을 히말라야와 견줄만큼 지리산 곳곳에는 멋진 풍경과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당신! 모험을 즐기는 당신!
 이번 여름 지리산으로의 트레킹 한번 떠나 보는건 어떨런지요?^^




아후에 있는 내 블로그에서 옮겨옴.
http://kr.blog.yahoo.com/rhdbal82/MYBLOG/write.html?fid=6&pid=84&.done=http%3A%2F%2Fkr.blog.yahoo.com%2Frhdbal82%2Ffolder%2F6.html%3Famp%253Bm%253Dlc%2526amp%253Bp%253D4%2526amp%253Btc%253D33%2526amp%253Btt%253D1266896060%2526amp%253Bpc%253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