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하는 것처럼 다소 우스꽝스러운 빨간 복장의 사람들이 해질무렵
시티를 가로질러 에스플레네이드 거리를 향해 걸어가더라.
너무 궁금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에스플레네이드 거리에서 맥주 마시며
파티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뭔가 싶어 빨간 복장을 한 사람 뒤를 쫓아 가봤다.
한참을 가서 그 거리 중간쯤에 다다랐을때 마치 붉은 악마를 연상케 하는 무리들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 가드가 서서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확인하는 것을 보니 특별한
모임인듯 하여 가까이 다가가 물어봤더니 다름 아닌 '해군 자선 파티'란다!!!
아니 근데 그냥 빨강 티셔츠 정도가 아니라 어찌나 다들 남녀 할것없이 요란하게
빨강색으로 치장을 했는지 케언즈 광대놀이하는 날인 줄 알았다^^;;
케언즈에서 목격한 '해군 자선 파티'하던 날의 이색 풍경 몇장 찍어 올려본다.
근데 얼풋보면 붉은 악마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