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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4박 5일 가족 여행기

 

2016년 4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의 오키나와 자유여행!

 

친정 아빠의 환갑 기념으로 성인 4인과 20개월 아기가 함께한 오키나와 자유여행

다녀온지 오래되면 기억이 히미해질듯하여 우선 일정과 비용등을 미리 정리해 본다.

아직 작년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 포스팅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 추후 오키나와 디테일 포스팅은 기약이 없지만

일정및 여행 가계부(?) 정리용 정도로 전체적 흐름을 보면 될듯~ㅋㅋ

(메모장으로 충실히 그 쓰임을 다하고 있는 나의 블로그;;;)

 

1일차: 나하 공항 ->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숙소 이동

2일차: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숙소-> 잔파곶 -> 류쿠무라 -> 자키미 성터->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숙소

3일차: 만좌모 -> 해양박 공원(오끼장 고래쇼, 츄라우미 수족관, 에메랄드 비치, 열대드림 센터) -> 숙소 이동

4일차: 북부 숙소-> 슈리성 공원 -> 류쿠온센 세나가지마 호텔

5일차: 체크아웃 후 렌트카 주유후 공항 이동 

 

 

오키나와 여행은 처음인데 우선 제주도처럼 렌트카가 매우 잘되어 있다.

제주도 렌트해서 자유여행 하는 것처럼 다니면 되는데 단 운전석이 반대라 한국에서 운전할때와 달리 주의가 필요하다. 10명중 6명 사고가 한국인 렌트카 사고일 정도로 사고가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국도에서 최대 50Km 제한속도이고 고속 도로에서 최대 80Km 제한 속도로

거의 모든 차들이 규정 속도를 잘 지키며 천천히 운행하니 너무 겁먹을 필요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난 오키나와 달인이란 곳을 통해 도요타 렌트카를 빌렸다. 렌트카에 한국어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무엇보다 오키나와는 모든 것이 Map Code화 되어 있어서 일본어를 하지 못해도 Map Code만 안다면 어디든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실제로 네비에 맵코드를 입력하는 곳이 있어 네비 사용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제주도보다 이러한 렌트 시스템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일어를 몰라도 크게 걱정없이

다녀올수 있는 여행지란 생각이든다.

 

일정은 공항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북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순으로 숙박만 예약을 미리 해두었다.

4박 중 3박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는데 제주 독채 펜션과 비슷한 개념의 숙소라 보면 될듯 싶다.

제주 독채 펜션 예약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숙소 컨디션이 좋아서 살짝 놀랐다.

조식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다면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 예약도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숙소에 조리 시설 모두 구비 되어 있으니 간단히 아침 식사정도 해먹을 수 있다.

마지막 일박은 나하공한 근처에 위치한 류쿠온센 세나가지마라는 온천호텔에서 묵었는데 호텔의 온천이 매우

훌륭했다. 숙박객은 하루 몇번이라도 이용할 수 있고 횟수 상관없이 무료이다.

또한 재패니즈 스타일 객실에는 온천수가 올라오는 작은 욕조가 별도로 있어서 객실에서도 온천을 즐길수 있다. 공용 온천은 기저기를 못뗀 아이는 입장이 불가하니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에게는 재패니즈 스타일 룸타입을 추천하는 바이다. 우리집 아가도 온천물 받아 욕조에서 목욕시켰는데 정말 피부가 더 보들보들해지는 것 같더라~^^

 

4박 5일간의 자세한 일정은 하기와 같고 방문했던 장소의 Map Code를 작성해 두니 참고할 분은 참고 하시길~

 

[일정]
날짜 일정 내용
4/6 인천공항 → 나하공항 이동 비행편명 진에어 LJ0245 10:35출발 → 현지 12:50 도착
    공항에서 렌터카 인수 (오키나와 달인에서 예약)
     
  에어비앤비 예약
(예약 코드: R2C395)
北谷町美浜2-2-8 ツインズきょうゆう306
中頭郡, 沖県, JP, 오키나와 현 904-0115 904-0115
  체크인 PM3시 호스트: ウ 大木 (+81-90-4773-5339)
    *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숙소 (저녁: 구루메 회전초밥 Mape code:33 526 459*20)
4/7 에어비앤비 예약
(예약 코드: R2C395)
北谷町美浜2-2-8 ツインズきょうゆう306
中頭郡, 沖県, JP, 오키나와 현 904-0115 904-0115
    호스트: ウ 大木 (+81-90-4773-5339)
  중부 관광 * 잔파곶 Mape Code: 1005 685 357  
    * 류큐무라 Mape Code: 206 233 098*05
 - 점심:도야 항의 이유노미세 Mape Coed 33 798 300*20
    * 자키미 성터 Mape Coed: 33 854 279
    *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
4/8 체크아웃 AM 11시

 

  에어비앤비 예약
(예약 코드: R9BDZS)
체크인 PM 5시
Shoshi 79 Nakijin, Okinawa 905-0426
호스트: Naoya Uchima (+81-90-2397-3955)
 
  북쪽으로 이동하며 관광 * 만좌모 Map Code 206 282 879*07
 - 간식: 시마도넛 Mape Code 485 360 584*03
 - 점심: 미야자토 소바 Mape Code 206 626 741*25
* 해양박공원 Mape Code: 553 075 382
( 츄라우미 수족관, 오끼짱 돌고래쇼, 에메랄드 비치, 열대드림센터)
4/9 체크아웃 AM 9시 나하 지역으로 이동하며 관광
* 슈리성 공원 Mape Coed 33 161 632*40
 - 점심: 류큐차방 아시비우나 Mape Coed 33 161 798*30
호텔 체크인 아고다 예약 (Ryukyu Onsen Senagajima Hotel : booking ID 84545166 )
174-5 Senaga,Tomizuku-city, Naha, Okinawa, Japan 901-0233
豊見城市字長174-5, 那覇, 沖, 日本 901-0233 
4/10 숙소에서 공항 이동 비행편명 진에어 LJ0246 13:50출발 → 한국 16:05 도착
렌터카 공항에 반납

 

 

(프렌즈 오키나와라는 책을 참고해서 다녔는데 책에 소개된 모든 장소에는 맵코드가 표기되어 있음 매우 편리했음)

 

혹 에어비앤비로 숙박을 예약했다면 호스트에게 맵코드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니 참고하시길.

맵코드를 알아가면 찾아가기가 훨씬 수월하고 편리하다.

 

참고로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는 렌트카하는 곳에서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4시 이후에 입장하면 1,200엔 정도라고 하는데 츄라우미 수족관 자체가 자연광 수족관이라 날씨 좋은날 낮시간에 들어가야 고래상어의 위엄을 감상 하기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해양박 공원 안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오끼장 극장의 고래쇼는 일찍가야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츄라우미 수족관이 위치한 해양박 공원은 생각보다 넓어서 하루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유람차 티켓을 사서 돌아다니면 편하다. 성인 하루 프리패스 관람차 가격은 200엔이다.

 

4박 5일에 성인 1인 기준 100만원의 예산을 잡았는데 넉넉하게 쓰고도 남는 정도였다.

나중에 오키나와 공항 면세에서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그 비용 다 포함해서 하기 경비가 소요됐다.

비행기만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면 제주도 여행보다 더 저렴하게 혹은 비슷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인듯하다.

무엇보다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들 중 주차료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오히려 제주도보다

더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저렴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비용 내역]
   
No. 대항목 소항목 비용(원) 비고
1 교통비 인천-오키나와 왕복 항공 (성인 4인, 유아 1인) 1,258,200  
2 7인승 렌트(오키나와 달인) 348,500  
3 주유비 30,000 2,955엔
6 숙박비 에어비앤비 예약 (예약 코드: R2C395) 240,123  
7 에어비앤비 예약 (예약 코드: R9BDZS) 174,137  
8 Ryukyu Onsen Senagajima Hotel  514,601  
9 투어비 관광지 입장료 170,000 자유여행 경비 USD 1000
+ 20,000엔
총 입장료 16,640엔
 -츄라우미 1600X4=6400
 -유람차 200X4=800
 -열대우림 340 X4=1360
 -류큐무라 1200X4=4800
 -슈리성 820X4=3280
11 식비, 기타 - 1,200,000
    3,935,561  

 

오키나와를 다녀온 개인적 소감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주도가 마구잡이로 개발되기 이전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만좌모는 마치 예전의 섭지코지와 같은 비슷한 느낌마저 들더라.

지금의 섭지코지는 너무 개발이 많이 되어 조금 안습T.T

 

유명 관광지에 각종 식당과 편의 시설이 들어서는 우리나라 제주와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최대한 보전되어 있는

오키나와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 개발과 보전...그 중간 어디서 타협을 해야할지 조금은 진지하게 모두가 고민하고 앞으로 한국의 관광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섬이고 자연 경관과 날씨가 비슷해 우리 나라 제주와 비교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오갔던 오키나와 여행.

 

15년전 개발이 많이 안되어 있을때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던 그때의 모습이 참 많이 생각났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