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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The Place

온더로드 게스트하우스 in 제주

 

 

주소: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1723-2번지 (010-3318-1755)

 

내가 10년전 제주도를 자전거 하이킹할때는 민박집이 대세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제주에 해외 배낭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백페커스(Backpackers)와 같은

게스트 하우스리 생겨나기 시작한듯 하다.

 

일전 아오모리 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정기자님께서제주에 이런 게스트 하우스로 둥지를

트셨다기에 보고 싶고 궁금한 마음에 한달음날 제주로 날아갔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여행기자답게 여행자들이 원하는 것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게스트 하우스 여기 저기에 잘 배치되어 있더라.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숙소에 도착하면 본인이 사용할 침대에 사용할 새 침대 시트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베개커버를 주더라. 사실 국내 여행에서 이런 시스템이 있는 곳은 거의 못본듯하다.

기자님께서도 여러곳을 여행 다니면서 숙소에 도착해서 주는 새 침대시트와 베개커버가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알아서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그 느낌을 선사하고 싶으셨단다.

본인니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느꼈던 이런 작은 섬세함이 게스트 하우스 구석구석에 배어 있으니

제주 여행자가된 나 역시 제주 여행 내내 참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던 따뜻한 숙소가 되어준듯 하다.

 

 

게스트 하우스 자체가 본인의 여행 추억이 담긴 소품들로 인테리어 해서 였는지

뭔가 이야기 거리가 많은 장소란 느낌이 들었다. 정말 또 한번 감탄하였던 포인트가 화장실이었는데

여자라면 아침에 세면실 앞에서 화장을 하면 느꼈을 약간의 불편함...바로 거울과의 거리!!

이런것까지 신경쓰셔서 여성분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거울까지 화장실에 부착된 것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으로 간단한 빵과 잼 커피등이 또 제공되는데 그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그릇도 어쩜 소담하던지...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였으나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여행자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공간이었다.

 

게스트 하우스에 남자방 1개에는 침대 4개가, 그리고 여자방 2개에는 침대가 총 8개로 최대 13명까지

머물수 있는데 민박이나 펜션과 달리 공동 생활을 해야하는 공간이다보니 기본적인 에티켓만 잘지키면

여행지에서 즐거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따뜻한 숙소가 되어 줄 수 있을듯 하다.

 

무엇보다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숙박비도 아낄수 있고

모든 편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공간이 되어줄 것 같다!!^^

 

혹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온더로드' 게스트 하우스 카페

주소도 살포시 남겨 놓는다.

http://cafe.naver.com/houseontheroad

 

내가 제주도 하이킹을 하던 10년 전에도 이런 숙박 시설이 있었다면

더욱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 혹 제주도 하이킹이나 제주를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게스트 하우스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나홀로 여행족에게는 두말할 나위없이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