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Leisure

4월 울진 투어


4월...동해 바다는 너무 추웠다!!
수온이 12도 정도 나왔는데 물 속으로 하강하며 머리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순간
너무 추워서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다. 오픈워터 학생들과 함께 들어 갔는데
기술 시범하는 동안 주변을 맴돌며 보니깐 누구하나 할 것 없이 다들 부르르
몸을 떠는 것이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너무 너무 추웠다!!!



수온이 12도 정도 나왔는데 물 속으로 하강하며 머리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순간
너무 추워서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다. 오픈워터 학생들과 함께 들어 갔는데
기술 시범하는 동안 주변을 맴돌며 보니깐 누구하나 할 것 없이 다들 부르르
몸을 떠는 것이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너무 너무 추웠다!!!

거기에 조류는 어찌나 세던지 보트 다이빙 하러 나가서 던져 놓은 부표는 조류에 쓸려
어찌나 멀리까지 밀려 났던지 부표 줄을 잡고 하강하는데 한참을 대각선으로 내려갔다.
물 속도 춥고 나와서도 춥고 조류까지 강했던 총체적 난국의 다이빙이었다.

이렇게 독한 환경에서 첫 경험을 마친,
이날 교육 받은 오픈워터 다이버들은 어딜 가서도 즐겁게 다이빙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
내가 처음 교육을 받고 동해 바다에 갔던 그때보다도 훨씬 힘든 바다였으니깐!!

내가 그랬던 것처럼  첫 경험과 비춰 보았을때 매 다이빙이 더 즐겁게 느껴질 것 같다~~^^ 


울진에 위치한 킹스톤 리조트를 다녀 왔는데 리조트 앞이 바로 해변과 연결되어 있어 날씨만 좀 더 따뜻하면
정말 해외 어느 바다 못지 않을 만큼 멋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애석하게도 4월의 날씨에는 이 멋진 환경이 그저 아쉬움으로 남더라~~

리조트에서 걸어가도 5분 내외면 도착 할 수 있는 울진 내항의 선착장은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에게 더없이 좋을 환경이더라.

너무 추워 내게는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 되었던 다이빙.
이번 다이빙을 하면서 느낀건 국내 다이빙을 하려면 개인 장비가 필수라는 것!!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순서대로 장비를 꼭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1. 다이브 컴퓨터
2. 보조 호흡기가 달린 호흡기
3. BCD
4. 스킨 장비 (슈트, 마스크, 오리발)

사실 대부분은 위 순서와 거꾸로 장비를 마련하는데 다이빙을 하면서 느낀건 정말
안전을 위해서 다이브 컴퓨터는 필수라는 것!!(이번 동해 투어에서 식겁할 일을 경험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ㅋ)


봄 볕에 피부가 참 지저분하게 탔고,
코감기 완쾌되고 얼마 안되 목감기 또 걸렸지만
다이빙 시작 이후 이토록 에너지가 완전 소진 될만큼 심신이 지쳤던
경험은 개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던 이색적인 다이빙이었다.

너무나 드라마틱했던 투어 덕에 잠시 꿈을 꾸다 깨어난 것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어쨌든 난 따뜻한 바다가 좋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