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tion: GBR...daily volunteer experience

 

2009.1.21.Wen /  MY LOG BOOK

l Location: GBR l Buddy: Aku (핀란드에서 온 친구…오늘 하루 같이 호스티한 귀여운 아이), Inmanuel (홀랜드에서 온 잘 생긴 친구!) l Dive site: Plate Top l Max depth: 20m l Bottom time: 34

l Location: GBR l Buddy: Aku, Inmanuel l Dive site: Plate Top l Max depth: 19m l Bottom time: 28 l Under water: 바라쿠다와 손이 닿을 듯 한 거리에서 상어를 봄(공격성이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상어 두마리가 주변을 멤도니 무섭더군) 또 오늘 엄청난 물고기 떼에 휩싸여 보기도하고 요즘 산란기인지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물고기떼 목격!!

l Location: GBR l Buddy: Aku l Dive site: Troppoes l Max depth: 19m l Bottom time: 38

지금껏 배멀미한적 한번도  없건만 오늘 파도가 다소 심했는지 갈때 올때 배멀미로 엄청 고생했다! 흑T.T
요즘 이곳 날씨가 아주 오락가락한데 어제 아침까지만해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늘 날씨가 안좋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간만에 파란하늘에 해가 쨍하고 나있더라!! 야호~~~

또 전날 주인집 아줌마에게 부탁해 놓은터라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라군 근처에 있는 터미널까지
편안하게 도착!! 아...날씨도 너무 좋고 간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설레는 맘으로 시작되는 하루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

오늘 또 같이 호스티한 아쿠라는 녀석도 지금 여행하면서 케언즈에 꽤 오래 머물며 호스티를 여러번했던
친구라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정말 일전에 리브어 보드타며 했던 것에 비하면 '식은죽 먹기'로 한 것 같다.
'아쿠'라는 이 아이 핀란드에서 왔다는데 핀란드하면 또 생각나는거 하나 있지 않은가?ㅋㅋ
'휘바'와 '자일리톨' 내가 요거 물어보니깐 이미 너무 많이 질문을 받은듯한 표정으로 알고 있다고 하더군!
암튼 한국말, 핀란드말 주거니 받거니 서로 알려주며 배웠는데 결국 지금 생각나는 핀란드어는
'휘바' 하나밖에 없다는!ㅋ
(참고로 '휘바'가 좋다는 뜻이란다. 그리고 반드시 입을 모아 휘바람불듯 발음해야한다는 것)

오늘 총 세번의 다이빙 중 첫번째와 두번째는 나와 아쿠 그리고 홀랜드에서 온 임마누엘과 함께
셋이 들어갔고, 마지막 다이빙은 나와 아쿠 둘만 들어갔다. 세번의 다이빙 중 두번째 다이빙이
가장 좋았는데 정말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한 물고기 떼에 휩싸였는데 '아 정말 징그럽게 많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또 약간 갈치처럼 생겼는데 갈치보다 훨씬 통통하고 큰 바라쿠다라는 고기도 보고
보통 낮에 봤던 상어들은 자고 있는지 가만히 있는 것만 봤는데 오늘은 두 마리가 주위를 마구 멤돌더라.
안그래도 몇일전에 '블루스톰'인가 제시카 알바 언니 나오는 영화를 봤던터라 공격성이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상어가 나를 향해 달려올때는 오금이 살짝 저리더라!ㅎㅎㅎ 그래서 잽싸게 도망쳤다!^^;;

물속에서 나도 약간 빨리 다니는 편인데 이 '아쿠'라는 녀석 어찌나 빨리 가는지 쫓아가다가
오늘 진짜 발목 나가는 줄 알았다!! 암튼 오늘 다이빙 끝나고 녀석이 로그북 쓰기에 로그북 좀
구경했는데 2006년에 처음 오픈워터를 땄더라. 사이트가 적혀 있긴한데 이름만 보고 내가 어딘줄 아나
그래서 어디서 오픈워터 땄냐고 물어봤더니 이집트에서 땄단다. 정말 가격도 싸고 시야가 너무
좋다면서 환타스틱 하다는데 아 정말 이집트 홍해는 꼭 가봐야 할 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리 극찬이니 아무래도 안가보면 병날 것 같다!!ㅎㅎㅎ^^;;
그리고 어드밴스는 이탈리아 아래에 있는 어디 섬인가에서 땄다는데 생소한 곳이라 알려줘도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난다;;;

암튼 벌써 케언즈에 와서 같은 사이트를 거진 30번 들어갔더니
처음에는 진짜 'Exciting'했는데 그 다음은 'Interesting'하다는 느낌... 그리고 오늘은
다소 'Boring'하다는 느낌까지 들더라...아...정말 사람의 맘이란 이리도 간사한 것이더군!
흑흑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So nice'한 하루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