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Leisure
Fishing
뻔걸
2009. 3. 10. 12:58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낚시란걸 해보기 위해 포트 더글라스 갔던날!!!
점심쯤하여 도착해서 바베큐 파티 간단히 하고 본격적인 낚시를 위해
좋은 포인트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대 조립법
설명을 듣고 준비가 얼추 끝나 멋지게 낚시대를 바다로 투하!!
아니 그런데 이게 왠걸...저 멀리서부터 쫓아오던 구름이 결국
우리가 있던 해변까지 덮쳐버리고 말았다!!T.T
결국 비 홀딱맞고 바다에 들어갔다온건지 옷을 입고 샤워한건지
구분이 안될지경이 되어 철수...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케언즈'와 '포트 더글라스' 중간에 위치한 '팜코브 비치'로 이동하기로 결정!!
근데 이게 또 왠걸!!!
이동을 시작하니 하늘이 쨍하니 개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흑...
암튼 팜코브 비치로 이동하여 낚시질을 시작하였으나 고기밥만 열심히 주다
결국 이날 비가 쏟아지기 직전 6명중 유일무일 정아양이 잡은 고기 한마리가
유일한 수확이였다...^^;;;
그래도
낚시대를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멋지게 던져보았고,
시원하게 쏟아지던 비를 홀딱 맞으며 맨발로 해변을 걸어나오던
내 생의 첫 바다 낚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날...결국 속도 위반으로 딱지떼고
누구는 핸드폰도 물에 빠뜨리고
6명이서 변변한 고기하나 잡지 못했지만
누구하나 불평없이 하루를 즐길수 있었던 걸 보면
처음이라는...경험은 놀랍도록 멋진 힘을 가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