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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3색 3도"

뻔걸 2010. 2. 23. 12:51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우리나라...그 삼면의 바다에는 많은 섬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들쭉날쭉한 서해안에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접근이 쉬운 크고 작은 섬들이 
 존재한다. 그 중 1박 2일 코스로 안성맞춤인 색다른 서해안 섬으로의 여행 한번 떠나볼까나~

 1.제부도 

  이번에 소개할 3개의 섬중 가장 작은 섬이다. 하지만 이 섬만이 가지도 있는 신비한 매력이
  있다면 바로 바닷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열리는
  시간때을 잘 맞춰야 제부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반대로 섬 안에서 정신없이 놀다 자칫
  잘못하면 섬안에 갇히어 나올수가 없게 된다. 제부도로 여행가고 싶다면 바닷길 통행 시간을
  잘 알아보고 출발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사이트를 찾아 보시길~^^ => http://www.westzone.co.kr/
 
  무엇보다 제부도는 서울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우선 수원행 1호선 전철을 타고 수원역에서 하차한 후 수원역에서 서신행 버스를 탄다.
  그리고 제부도 입구에서 제부도로 들어가는 버스로 다시 갈아타아한다. 버스를 2번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긴하지만 바닷길을 건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행시 교통비가 은근한 부담이란걸 생각했을때 제부도는 서울에서 왕복 차비가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교통비로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끔 TV 속에 등장하는 저 멋진 바위들의 정체가 바로 제부도에 있다. 서해안의 특성상 물이
 빠져야지만 사진을 찍은 저 장소까지 갈 수 있다. 물이 들어오면  저 장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물이 들어오기 전에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부도는 작은 편이라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돌아 보는 것이 가능하다.(약 2간 정도 소요) 
 또 제부도의 해안변에는 조개구이가 매우 많은데 그 맛도 맛이려니와 입을 쩍 벌린 조개를 불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그 재미 또한 쏠쏠하다. 
 섬의 특성상 일은 아침에는 물안개가 섬 전체를 뒤덮는데 그때 바닷가를 거닐면 이상한 나라에
 와있는 듯한 기분, 공포영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2.석모도

 보통 일출은 동해, 일몰은 서해안에서 감상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서해안에 위치한 요 석모도란
 곳은 일출과 일몰의 감상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그리고 모 TV광고에서 기러기에게 과자를 주며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장면 기억나는가? 바로 그 장면의 주인공이 바로 이 석모도로 들어가는 뱃
 길이다. 그 배를 타면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그 장면을 연출하는 많은 사람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운항 시간 및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사이트를 찾아 보시길~ => http://www.sukmodo.net/

 석모도는 신촌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버스를 타면 석모도로 들어가는 선착장 입구까지
 한번에 연결된다. 이동 시간도 비교적 짧아 버스를 타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면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입한 후에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면 된다. 배가 수시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출발전 운항 시간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석모도는 3개의 섬중 2번째로 크다. 앞에 소개했던 제부도와는 달리 걸어서 섬 주변을 돌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석모도는 하이킹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다. 제주도처럼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를 타고 석모도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다.
 자전거를 타고 석모도 안에 있는 보문사와 시월애 촬영장을 돌아보면 약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 정말 기진맥진 녹초가 된다. 아마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없을 것이다. 그럼 한숨자고 일어나 숯불을 피워 고기도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워먹으
 면서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또 석모도에는 예쁜 펜션들이 아주 많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별로 였지만(코스에 올려놓은 곳 아님)
 석모도로 여행간다면 사전에 잘 알아보고 예쁜 숙소에서 지내는 것도 여행을 더욱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 될것이다.

 3.안면도
 
 안면도는 지금까지 소개한 섬들중 가장 크기도 하고 섬이 가지고 있는 그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섬이 크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섬과 달리 육지와 바로 연결되는 도로가 놓여 있어 섬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면도의 해변에서는 그 어떤 섬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
 을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유리를 만들기로도 유명한 고운 모래가 안면도 해안변에 쫙 펼쳐져 있다.
 맨발로 그 모래 위를 걸어보면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고운 모래의 감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면도의 또 나의 재미는 바로 물빠진 갯벌을 한가득 메운 게들을 만날 수 있다것이다.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게들이 모래사장 위를 옆으로 기어다닌다. 
 안면도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배나 다른 버스로 갈아탈 필요 없이 한번에 안면도까지 연결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 http://www.anmyon.net/

 안면도는 위의 두 섬과 비교해서 크기 때문에 걸어서도 자전거로 돌아보기에는 역부족이다. 차가
 있다면 해안도로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안면도는 서해바다를 즐기는 것 외에도 자연
 휴양림이 잘되어 있어 숲과 바다 2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안면도는 해안변에서 맨발로 모래의 감촉을 느끼면서 게들도 잡고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소라 같이
 생긴 것들을 잡고 놀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너무 너무 재미있다. 안면도는 섬이 넓은 만큼 해변도 여러
 곳이 있다. 가기 전에 바다와 자연 휴양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숙소를 정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안면도도 너무나 예쁜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잘 알아보고 멋진 펜션에서 묵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디카족들에게는 그야 말로 그림이 되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서해안의 섬을 살펴봤는데 어떤가요?
 서해보다 동해가 좋다고 생각하셨던 분들 또는 서해 뭐 볼거 있나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조금은 생각이
 바뀌지 않았나요?  서해에 있는 다양한 섬에서 서해 바다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느낌의 서해가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3색 3도"의 서해안 느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내 야후 블로그에서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