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박 12일 가족여행기
2015년 5월부터 준비했던 10박 12일의 베트남 가족여행!!
참 긴거 같았는데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잠깐 꿈꾼듯한 이 기분이란..
17개월된 아기와 부모님을 모시고간 자유여행이라 가기 전부터 알아보기도 많이 알아보고
한국에서 예약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도 예약을 하고 가야겠단 생각에
아고다에서 예약한 현지 숙소 연락처를 받아내어 픽업을 비롯한 숙박 컨디션등 직접 다
일일이 요청 메일을 보내고 몇번씩 확인 했더랬다.
그래서였는지 하노이 시내에서 처음 묵었던 썸머셋에서 내 바우처의 이름만 보고
"아! 알고있다며" 말하던 리셉션에 있던 그 여성분 표정이 아직도 생각난다는...^^;;
여행할 나라를 정한 다음에 일정을 잡고 그 일정에 따라 숙박과 항공을 우선 예약 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진행하는 투어들은 현지에서 예약할 요량으로 가기 전에 호텔과 인터넷을 뒤져
다양한 투어 견적을 받아 비교했다.
그러다 찾게 된 '베트남 싸게 가기' 카페를 발견해서 여기에서도 견적을 받아 그간 모아 두었던 것들과
투어 가격을 비교했다. 그리하여 최종 후보로 결정한 여행사는 씬투어리스와 APT 여행사 두곳이었다.
한국에서 출발전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두곳 여행사의 대략적인 위치만 확인하고
직접 가서 설명을 듣고 예약해야 겠다 싶어 받아둔 견적 가격만 꼼꼼히 메모하여 출발!!
[일정] | |||
날짜 | 일정 | 내용 | |
12/9 | 인천공항 → 하노이공항 이동 | 비행편명 아시아나 OZ727 09:45출발 → 현지 12:35 도착 | |
하노이 공항 → 호텔 이동 | 픽업비 현지 결제 VND1,790,250 (왕복) | ||
호텔 도착 |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 ||
하노이 시내 관광 | 호안끼엠 호수 근처 여행자 거리의 여행사에서 투어 예약 | ||
(하롱베이 & 깟바섬 1박 2일, 짱안, 바나힐, 미선 투어 예약) | |||
12/10 | 짱안 투어 | 당일 투어 | |
호텔 복귀 |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 ||
12/11 | 하노이 시내 관광 | 베트남 민족 박물관, 호안끼엠 커피 거리 콩카페등 | |
12/12 | 하롱베이 & 깟바섬 투어 | 1박 2일 투어 (깟바섬 흥룽호텔에서 1박) | |
12/13 | 하노시 시내 호텔 복귀 |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 |
12/14 | 호텔 → 하노이 공항 이동 | 호텔과 공항간 이동은 사전에 픽업 신청하여 왕복비용 결제 | |
하노이 공항 → 다낭공항 이동 | 베트남 국내선 Viejet VJ507 10:25 출발 → 11:40분 도착 | ||
하노이 공항 → 오션빌라 이동 | 픽업비 현지 결제 VND 750,000 (편도) | ||
오션빌라 도착 | The Ocean Villas | ||
12/15 | 다낭 시내 관광 | 다낭 시내 롯데마트와 아시아 파크(Sun Wheel 회전차 및 기타 놀이기구 탑승) | |
12/16 | 오션빌라 → 빈흥리조트 이동 | 체크아웃 하는날 바나힐 투어 신청해서 투어 Drop을 호이안 숙소로 신청 | |
바나힐 투어 (당일투어) | Vinh hung Emerald Resort, 체크인시 무료로 이용 가능한 빈흥리조트 보트 예약 | ||
12/17 | 호이안 관광 | 호이안 거리 관광 | |
12/18 | 미선투어 | 당일 투어 | |
12/19 | 빈흥리조트 체크아웃 | 늦은 비행 시간으로 Late check out (약 1,300,000VND 추가 지불=하루 숙박요) | |
호이안 관광 | |||
호이안 → 다낭공항 이동 | 공항 픽업비 현장결제 VND470,000 | ||
다낭 공항 → 인천 공항 이동 |
전체 일정은 출발 전에 계획했던 것과 비슷하고 현지 투어는 여행사를 찾아가 설명을 듣고 현장 결제를 통해 확약했다.
베트남 싸게 가기 카페와 연동된 APT 여행사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 한국말로 친절한 설명도 해준다는 사실!!
호안끼엠의 정신 없는 교통과 도로 사정으로 더 돌아볼 정신도 없이 처음 방문한 이곳 APT에서 결국 투어를 모두 예약했다.
아기와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저곳 여행사에 들어가 설명을 듣는것도 일이거니와 한국인 매니저가 어찌나
설명을 잘해주는지 여행하는 내내 팁이 될만한 꿀 정보들도 아낌없이 주었다.
여행을 마친 지금 생각해보아도 만족할 만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실 여행에서 동선과 이에 따른 숙박만 예약이 끝난다면 여행의 90%가 준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0박 12일의 긴 여정을 한 페이지에 담는 것은 무리이므로 동선에 따른 숙소 먼저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1.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패밀리룸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고 위치도 호안끼엠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호안끼엠까지 걸어 다니기는 베트남의 도로와 교통 사정상을 감안했을때 좀 힘들다.
숙소 아래에 슈퍼마켓 및 식당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또한 호안끼엠 여행자 거리에서 그렇게
찾아 헤매던 콩카페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었서 너무 좋았다.
조식도 훌륭하고 방 컨디션도 한국 인사동에 위치한 썸머셋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2.깟바섬 흥룽호텔
하롱베이와 깟바섬을 1박 2일에 보는 투어에 포함된 호텔이라 개인적 선택이 불가했다.
투어 상품에 포함된 호텔이라 사실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는데 호텔의 위치와 외관은 상당히 괜찮았다.
그런데 막상 실내로 들어가 보니 아주 오래된 호텔이서 방 컨디션은 사실 그닥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치 여수 밤바다를 보는 느낌과 비슷하게 뷰가 상당히 좋았고 그냥 저냥 하룻밤 보내기에는
썩 나쁘지는 않다. 아이가 있어 하롱베이 1박 2일 크루즈 대신 선택한 깟바섬 1일박이었지만
아이가 없이 간다면 중급 이상의 크루즈 1박도 추천한다.
( 보통 한국 패키지 상품에 있는 하롱베이 당일투어는 비추! 자유여행 간다면 하롱베이는 1박 이상 일정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왕복 이동 시간이 너무 길고 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당일 투어는 하롱베이를 본다기보다 하롱베이 한번 찍고 왔다 정도일뿐더러 그냥 버스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3. 다낭에 위치한 The Ocean Villas
여행중 우리가 묵었던 숙소 중에 가장 컨디션이 훌륭했던 곳이다.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이기도한데 고급 리조트들이 많이 있어 베트남의 다른 지역보다 숙박 비용이 높은 편이다.
몰디브 수준의 숙박비를 지불해야 하는 곳도 많은데 가격대비 시설면에서 상당히 만족했던 곳이다.
조식의 가지수가 많지 않지만 음식의 퀼리티가 좋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빌라 형태의 숙소로 1층에는 다이닝룸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있는 구조인데 어린 아이가 있는 우리같은
여행자들에게는 그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듯 하다. 계단이 아이에게 위험하고 고급진 실내 가전 제품들
역시 우리에겐 위험 요소 였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성인끼리의 가족여행에게는 추천해주고 싶다.
다낭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와 호텔에서는 보통 호이안까지의 무료셔틀을 많이들 운행하는데
오션빌라 역시 호이안 무료 셔틀이 운행되고 있다. 단 다낭 시내 무료 셔틀은 없다.
인기가 많아 이것 역시 체크인시 예약해두어야 이용할 수 있다.
4. 호이안에 위치한 Vinh hung Emerald Resort
책자에도 소개된 빈흥에메랄드 리조트는 가성비가 정말 훌륭한 곳이었다.
단 패밀리룸이 없어 방을 2개 예약해야 했지만 그래도 부담가지 않을 좋은 가격과
호이안과 어울리는 듯한 아기자기함이 있는 리조트였다.
무엇보다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보트 서비스와 간식타임은 꼭 이용해 보길 권장한다.
무료보트 역시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체크인 할때 무조건 예약해야 한다.
사전에 한국에서 예약해두면 괜찮겠다 싶어 문의했지만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고 한다.
여행 준비하다보면 가장 궁금한 부분이 예산이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은 사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패키지보다 조금 길게 가는 자유여행이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현지 물가가 한국의 절반 정도 혹은 1/3정도 수준이라 숙박과 항공을 결제하고 나면 실제 현지에서 쓰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는다. 여행 다녀와서 사용한 비용을 확인해 보니 성인 기준 10박 12일 일정에
150만원 정도가 들었다.
바꿔간 달러를 정확히 2,100불 사용했는데 해당 금액에서 820불은 투어비로 사용되었고 나머지 1,300불은 현지
통화로 바꿔 사용했다. 아이도 있고 부모님도 계셔서 음식은 좋은 레스토랑과 호텔 뷔페식을 주로 이용했고
쇼핑, 마사지 택시비등 크게 아끼지 않고 사용했는데도 이정도면 도전해 볼만한 가성비 훌륭한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비용 내역] | ||||
No. | 대항목 | 소항목 | 비용(원) | 비고 |
1 | 교통비 | 인천-베트남 왕복 | 1,600,500 |
성인 1인 영아 1인 |
2 | 베트남 국내선 (Viejet) | 250,000 |
성인 4인, 영아 1인 | |
3 | 섬머셋 호텔 픽업 | 90,000 | VND1,790,250 (왕복) | |
4 | 오션빌라 픽업 | 40,000 | VND 750,000 (편도) | |
5 | 빈흥리조트 → 다낭공항 픽업 | 30,000 | VND470,000 | |
6 | 숙박비 |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 473,495 | 12/9, 10, 11, 13日(4박) |
7 | The Ocean Villas | 677,280 | 12/14, 15日 (2박) | |
8 | Vinh hung Emerald Resort | 398,651 | 12/16, 17, 18日 (3박) | |
9 | 투어비 | 하롱베이 & 깟바섬 1박 2일, 짱안, 바나힐, 미선 투어 |
960,000 | 820불 달러로 결제 |
11 | 식비, 기타 | - | 1,500,000 | 1300블 현지 통화로 환전 |
계 | 6,019,926 | |||
※ 상기 비용은 성인 4인 기준으로 작성 되었음 |
시어머님 환갑 기념 생신 선물로 생에 처음으로 패키지가 아닌 해외 자유여행이란 즐거움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던
며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여행이었는데 성공적으로 마친듯 하다!^^
여행기간 만큼 사진의 양도 방대하고 정리할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블로그할 시간이 허락될때마다
베트남 자유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후기 업로드 예정임!ㅋ^^
[비용 내역] | ||||
No. | 대항목 | 소항목 | 비용(원) | 비고 |
1 | 교통비 | 인천-베트남 왕복 | 1,600,500 | 성인 1인 유아 1인 마일리지 결제 |
2 | 베트남 국내선 (Viejet) | 250,000 | 성인 4인, 유아 1인 | |
3 | 섬머셋 호텔 픽업 | 90,000 | VND1,790,250 (왕복) | |
4 | 오션빌라 픽업 | 40,000 | VND 750,000 (편도) | |
5 | 빈흥리조트 → 다낭공항 픽업 | 30,000 | VND470,000 | |
6 | 숙박비 | Somerset Grand Hanoi Serviced Residences | 473,495 | 12/9, 10, 11, 13日(4박) |
7 | The Ocean Villas | 677,280 | 12/14, 15日 (2박) | |
8 | Vinh hung Emerald Resort | 398,651 | 12/16, 17, 18日 (3박) | |
9 | 투어비 | 하롱베이 & 깟바섬 1박 2일, 짱안, 바나힐, 미선 투어 |
960,000 | 820불 달러로 결제 |
11 | 식비, 기타 | - | 1,500,000 | 1300블 현지 통화로 환전 |
계 | 6,019,926 | |||
※ 상기 비용은 성인 4인 + 영유아 1명 기준으로 작성 되었음 |